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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시바 외로워’ 외로운 시바견에게 찾아온 사랑

ㅣ 투덜 투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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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 반려견 카이로는 관심이 많이 필요한 아이예요.

쓰다듬은 지 30분만 지나도 끙끙거리기 시작하거든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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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끄으으으으으으으으으응…” (못마땅)

꽤 심하게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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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끄응…꺽…끙…”

졸면서도 끙끙거리는 카이로를 보며 생각했어요.

생각보다 녀석이 많이 외롭구나. 친구가 필요하구나.

ㅣ 너 누구니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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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고양이 술탄을 입양했어요.

둘 다 몹시 혼란스러워 하는 것 같아 일주일간 영역을 분리했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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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론, 분리는 해놓되 서로의 냄새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오픈된 공간에서 지냈어요.

놀랍게도 먼저 적응한 건 신입생 술탄이었어요.

음. 카이로는 여전히 혼란스러워 보이는군요.

ㅣ 어색 어색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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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로 어느 정도 익숙해진 것 같아 케이지를 없앴어요.

문제는 없을 것 같지만 많이 어색한데요.

“너네들 왜 나만 봐. 서로 이야기 좀 나눠봐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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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해지는 데 시간이 필요할진 모르겠지만

그래도 이 정도면 성공적인 적응이 아닐까 싶어요.

“오. 두 녀석이 서로 붙어 낮잠을 자고 있어요.(소곤소곤)”

ㅣ 찰싹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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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주 차 되던 날, 술탄이 카이로에 뺨을 날렸어요.

그래도 카이로는 맞기만 했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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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데 언젠가부터 카이로가 까불며 반격하는 겁니다!

“너네 많이 친해졌구나.”

ㅣ 알콩달콩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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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술탄. 지금 카이로 목 조르거니?”

이젠 둘이 온종일 붙어 다닐 정도로 친해졌나 봐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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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사지도 해주네요.

ㅣ 내 마음 속에 들어온 술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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술탄이 카이로 침대로 들어가고 있어요. 카이로는 자기 영역에 대한 고집이 센데 좀 무리아닐까요.

어? 얘네 내 생각보다 훨씬 친한 것 같은데요?

ㅣ 해피엔딩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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카이로는 이제 더이상 사랑을 받기 위해 애쓰지 않아요.

진정으로 사랑을 주고 싶은 친구가 생겼거든요.

여러분도 그런가요?

글 제임수

사진 The Dodo, @Eric

인스타그램/shiba.cairo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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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: 꼬리스토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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