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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려동물 앞에서 위기감을 느낀 인간들

밤 10시, 꼬리스토리가 집에 조금이라도 빨리 가기 위해 으슥한 지름길로 들어섰는데요. 골목으로 들어서는 순간 아차 싶었습니다.

한눈에 봐도 불량한 고양이 님들이 눈에서 시퍼런 불빛을 내뿜으며 노려보고 있었죠. 아무도 말 걸지 않기를 바라며 고개를 숙이고 조용히 지나던 그 공포가 아직도 생생합니다.

그동안 어디 가서 고양이한테 쫄았다고 하소연할 수도 없었던 꼬리스토리는 매우 답답한 마음이었는데요. 오늘 동물들에게 겁을 먹은 게 저뿐만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습니다.

30만 명이 활동하는 페이스북 페이지,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진 동물들입니다.

01. 벤치는 많으니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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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소를 짓고 있지만 상당히 강력한 내공이 느껴지는 댕댕이입니다.

아무래도 우린 다른 벤치에 앉는 게 좋겠어.

02. 오늘부터 안전운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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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금 껴들었다고 누가 자꾸 빵빵거려! 해보자는 거야!

히익. 고개 숙이세요. 무슨 일을 저지를 것만 같은 위험한 놈입니다.

그러게 깜빡이 키랬잖아 인마(소곤소곤)

03. 승규에게 무슨 일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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얘들아 미안해. 당분간 계속 죽을 것 같아.

내, 내가. 당분간 고개를 들 수가 없거든.

04. 나 좀 재워줄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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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 승규야 난데. 오늘 너네 집에서 자도 될까. 아니, 이유는 묻지 말고.

자꾸 생각난단 말야…

05. 혹성탈출, 진화의 시작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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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기 경찰서죠. 우리 집 고양이가 진화하기 시작했는데요.

아뇨. 장난전화 아닌데요. 여보세요.

06. 고양이가 간택하는 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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집사들이 고양이를 극진히 모시는 이유는 고양이들의 최면에 걸었기 때문입니다. 그리고 여기 최면에 걸린 집사의 시선으로 바라본 고양이의 모습입니다.

‘미천한 캔따개야 무릎을 꿇고 나를 받들라.’

07. 저주라도 거는 걸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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웬 이상한 녀석 하나가 우리 집 앞에서 저 자세로 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. 처음엔 저러다 말겠지 했는데… 5분, 10분, 30분, 1시간이 지났습니다.

아직도 있습니다.

08. 최악의 모닝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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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어. 이게 뭐야. 이봐 찰리. 물러나지 못해!

오 제발 찰리, 똥만 싸지 마.

찰리, 너 하고 싶은 거 다 해

글 제임수

사진 Bored Panda, Patreon

페이스북/realgoblinhours/

© 꼬리스토리,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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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: 꼬리스토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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